접종 횟수 감소로 부모와 아이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6가지 주요 감염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헥사심 백신의 장점과 주의사항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6가백신 헥사심이란?
헥사심은 영유아를 위한 최신 6가 혼합백신으로, 2025년 1월부터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도입되었습니다.
헥사심은 기존 5가 혼합백신에 B형 간염 예방 기능을 추가하여 아래의 6가지 주요 감염질환을 예방합니다.
- 디프테리아
- 파상풍
- 백일해
- B형 간염
- 폴리오(소아마비)
-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ib)에 의한 침습성 질환
헥사심의 가장 큰 장점은 접종 횟수를 줄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존 5가 혼합백신과 B형 간염 단독 백신을 따로 접종하는 방식에 비해 최대 2회까지 접종 횟수를 감소시켜 병원 방문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헥사심은 완전액상 형태의 제형으로 구성되어 있어 의료진이 별도의 약제 혼합 과정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접종 오류를 줄이고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헥사심 예방접종 부작용
모든 백신과 마찬가지로 헥사심도 일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 헥사심의 안전성은 기존 5가 혼합백신과 B형 간염
단독 백신을 각각 접종한 경우와 비교했을 때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헥사심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일반적인 부작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접종 부위의 통증, 발적, 부종
- 식욕 감소
- 울음
- 졸음
- 구토
- 과민성
- 발열(38°C 이상)
하지만 이러한 부작용들은 대부분 경미하며 일시적입니다. 매우 드물게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의 징후로는 호흡 곤란, 혀나 입술의 청색증, 발진, 얼굴이나 목의 부종, 현기증이나 실신을 동반한 저혈압 등이 있습니다.
헥사심과 펜탁심 차이점
- 예방 질병 범위 : 헥사심은 6가지 질병을 예방하는 반면, 펜탁심은 5가지 질병을 예방합니다. 헥사심은 펜탁심이 예방하는 질병에 B형 간염을 추가로 예방합니다.
- 제형 : 헥사심은 완전액상 형태의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으로, 별도의 재구성 과정이 필요 없습니다. 반면 펜탁심은 약제를 혼합하는 재구성 과정이 필요합니다.
- 접종 스케줄 : 헥사심을 사용하면 기존 B형 간염 단독 접종 일정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생후 1개월에 B형 간염 접종을 위해 별도로 병원을 방문해야 했지만, 헥사심을 사용하면 이 방문을 생략할 수 있습니다.
- 의료진 편의성 : 헥사심의 완전액상 제형은 의료진의 백신 준비 시간을 단축시키고, 재구성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감소시킵니다.
헥사심 펜탁심 교차접종 가능여부
헥사심과 펜탁심 백신은 동일한 제조사에서 생산된 경우에 상호 교차 접종이 허용됩니다. 서로 다른 제조사에서 제조한 경우라면 교차접종을 할 수 없습니다.
이전에 접종한 백신의 정보가 불확실하거나, 사용한 백신이 국내에서 더 이상 유통되지 않는 경우와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는 교차 접종이 불가피할 수 있으며, 이 경우 교차접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새롭게 출시된 헥사심 백신인 6가 백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부작용과 함께 펜탁심과의 차이점, 교차접종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셨으면 좋겠습니다.